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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품질 평가 엄격해진다

방통위, 측정지역 확대·지역별 수준 공개방식 도입<br>투자확대 적극 유도


올해부터 통신사 품질 평가 측정 지역이 대폭 확대되고, 공개 방식도 ‘전국 평균’이 아닌 ‘지역별 수준’으로 크게 강화된다. 또 품질평가 공개 대상도 초고속인터넷 뿐만 아니라 인터넷(IP)TV를 포함한 거의 모든 통신서비스로 확대된다. 방통위는 이를 통해 통신사들의 투자확대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7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통신사 투자 확대 및 중소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마련, 조만간 확정키로 했다. 방통위는 이를 위해 우선 평가 대상 지역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32개시, 고속도로 8곳, 국도 8곳 등 모두 48개 지역 160여곳에서 측정을 했지만 올해는 측정구역의 수를 약 300~500여개 정도로 늘려 보다 구체적인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방통위의 한 관계자는 “품질 평가 사이트를 ‘획기적’인 수준으로 늘릴 것”이라며 “구체적인 수치는 현재 실무담당자와 협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품질 평가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공개 방식도 ‘전국 평균’에서 ‘측정 지역별 수준’으로 전환할 방침이다. 두리뭉실한 품질 공개가 아니라 ‘내가 살고 있는 곳에서는 어느 사업자의 통화 또는 통신품질이 좋은가’를 확실히 알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금의 측정방식은 그리 많지 않아 체감할 수 있는 평가를 할 수 없다”며 “이번에는 대상구역을 촘촘히 해 품질측정 지도를 그릴 수 있을 정도까지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 품질평가 대상도 ▦초고속인터넷 ▦IPTV ▦3G 이동통신 ▦와이브로 ▦인터넷전화 등 2G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로 확대하고 평가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통신서비스에 대한 품질평가결과는 지난 2002년 이동통신을 대상으로 실시됐을 때 처음 공개된 후 중단됐다가 지난해 초고속인터넷 품질평가 때 다시 발표된 바 있다. 방통위가 통신사에 대한 품질평가를 강화한 것은 이를 통해 투자확대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계산 때문이다. 통신사의 속성상 품질이 낮다는 평가를 받을 경우 마케팅에서 치명상을 입을 수 있고 따라서 중계기나 통신망 업그레이드에 더 투자를 많이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 관계자는 “통신사들이 품질평가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할 수 밖에 없다”며 “이를 통해 투자 활성화를 이끌어 낼 수 있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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