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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 무산

7일부터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10차 남북 장관급 회담이 결국 무산됐다. 정세현 통일부 장관은 이날 오전 전화통지문을 통해 “이번 회담이 제 날짜에 개최되지 못하게 된 것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국제정세가 어려울수록 남북간에 대화를 갖고 현안문제를 진지하게 협의할 필요가 있다”며 조속한 시일내에 대화 재개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북한이 남북 장관급회담을 무산시킨 것은 이라크전, 특검법 등 국내외 악재속에서 회담 개최로 인한 `실익이 거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김민열기자 my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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