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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 미꾸라지' 본격 활동

KR선물로 사명변경…코스피 200 영업 강화

‘압구정동 미꾸라지’로 불리는 윤강로 KR투자 대표가 지난 5월 인수한 한국선물㈜의 사명을 본인의 실명으로 바꾸며 제도권 내에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16일 한국선물은 “책임경영 취지를 확고히 하기 위해 9일부로 사명을 윤강로 KR투자 대표의 실명 이니셜을 딴 ‘KR선물㈜’로 변경, 새롭게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KR선물은 앞으로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을 주력으로 국채선물 및 해외파생상품 부문의 영업력을 강화하고 차익거래 및 코스피200 선물ㆍ옵션의 자기거래 활성화를 통해 자산운용 부문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KR선물은 5월 코스피200 선물ㆍ옵션과 관련, 금융감독위원회로부터 증권업 겸업 승인을 받았으며 3개월에 걸쳐 코스피 전산개발을 완료해 오는 23일부터 본격적으로 영업할 예정이다. KR선물㈜은 “향후 1년간 영업이익 100억원, 자본금 100억원을 달성할 것이며 3년 후에는 영업이익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표는 그러나 KR선물의 큰 방향만 제시할 뿐 직접적인 경영참여는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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