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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이후에도 "반등 이어질 것"

중국 관련주·미래에셋 투자 종목 급반등<br>외국인도 현대重·포스코등 "대거 사자"<br>"반등폭 클것" 일부선 "리스크 관리를"


설 이후에도 "반등 이어질 것" 외국인 올 최대규모 "사자"… 시장안정 기대中관련주·미래에셋 투자 종목등 급반등"반등폭 클 것"에 일부선 "낙관 아직 일러"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코스피지수가 4일 1,690선을 돌파했다. 특히 외국인이 올 들어 최대 규모인 2,658억원 규모의 '사자'세를 연출해 시장 안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이날 상승으로 우리 증시는 3거래일 연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며 나흘 만에 100포인트 넘게 올랐지만 시가총액 상위주가 연일 두자릿수 등락률을 기록하는 등 시장은 여전히 불안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1,750포인트까지 반등할 것으로 보고 당분간 중국 관련주 등 과대낙폭 종목과 ITㆍ자동차 등 장기 소외주에 함께 관심을 가질 것을 권했다. ◇패닉 심리 벗어났다=지난 3일간 단기반등을 이끌었던 주인공은 그간 시장을 울렸던 중국 관련주와 미래에셋 투자종목이다. 지난달 말 외국인의 대거 '팔자'로 증시 패닉의 주범으로 낙인 찍혔던 조선주를 비롯한 이른바 '중국 관련주'는 이날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지난 일주일여간 연일 10% 가까운 등락폭을 보여 극도로 예민해진 시장 상황을 반영했다. 지난달 30일 28만원대까지 떨어졌던 현대중공업이 이날 6.61% 급등하며 3거래일 만에 34만7,000원까지 주가를 회복했고 포스코(3.91%)ㆍ현대제철(8.15%)ㆍ현대미포조선(11.22%)ㆍ두산중공업(14.95%)ㆍ두산인프라코어(5.75%)ㆍSTX조선(12.90%) 등도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를 발판으로 일제히 폭등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미래에셋에 대한 관심도 여전했다. 지난 1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분 5% 이상 신규 취득을 공시한 현대건설이 단숨에 가격제한폭까지 내달렸고 서울반도체(14.88%)ㆍGS건설(12.3%)ㆍSK케미칼(10.82%)ㆍ동양제철화학(7.89%) 등 미래에셋 보유 주요 종목들도 대부분 크게 올랐다. 11만원대까지 추락했던 미래에셋증권은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차기 주도주'로 지목되고 있는 ITㆍ자동차 및 금융주도 삼성전자(4.44%)ㆍ국민은행(0.81%)ㆍ현대차(0.14%)ㆍLG필립스LCD(1.03%)ㆍ하이닉스(2.77%) 등이 상승세를 유지했다. ◇설 연휴 부담 크지 않아=전문가들은 설 연휴 기간 글로벌 증시가 변동성에 노출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를 너무 우려할 필요는 없다고 지적했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우리 증시가 해외시장과 철저히 동조화된 상황이라 단기 흐름을 속단할 수는 없지만 최근 상승이 과매도 국면에 들어선 뒤 자율반등 성격이 강하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이 기대된다"며 1,750선을 반등 목표치로 제시했다. 그러나 중국 관련주에 대해서는 "업황 모멘텀이 더 좋을 수 없다는 우려가 남아 있는 만큼 반등국면을 통해 부분적으로 비중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를 둘러싼 여건도 호전되고 있다. 폭락장에서 사실상 반토막이 난 중국 관련주들이 2월 들어 강하게 반등, 1월의 폭락이 심리적 요인이 강했음을 증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 우리 증시의 주가이익비율(PER)이 14.66으로 유럽을 제외한 주요 국가 증시 중 가장 낮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4배 수준으로 전세계 중 최하위권이라는 조사 결과는 긍정적 전망의 근거로 작용한다. 김성주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에서 금융을 제외한 기업들의 실적이 예상외로 나쁘지 않고 정책개입의 효과도 서서히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이는 만큼 1ㆍ4분기의 고통을 피하면 기대를 가질 만하다"며 "조선ㆍ기계 등 중국 관련주는 단기낙폭이 컸던 만큼 반등폭도 클 수 있다"고 말했다. 반면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기술적으로 과매도권에 진입했기 때문에 지수 반등은 가능하겠지만 글로벌 경제 상황이 좋지 않아 낙관론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며 "아직까지는 약세장 흐름에서 벗어나지 못한 만큼 연휴를 대비해 일정 부분 리스크를 관리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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