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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전자-전기-정밀화학 'LCD 삼각동맹'

경쟁우위 확보위해 수직계열화 가속


삼성, 전자-전기-정밀화학 'LCD 삼각동맹' 경쟁우위 확보위해 수직계열화 가속 김현수 기자 hskim@sed.co.kr 관련기사 • "삼성전자 디지털유목민 정신 무장" 삼성그룹이 LCD사업의 압도적인 경쟁우위 확보를 위해 삼성전자를 중심 축으로 전기ㆍ화학 계열사들을 수직계열화하는 작업을 가속화하고 있다. 삼성은 삼성전기ㆍ삼성정밀화학을 LCD 핵심부품업체로 육성한다는 전략 아래 대대적인 시설 및 R&D(연구개발) 투자에 나서는 한편, 관련 계열사들의 사업구조를 새롭게 짜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이 달 초 차세대 디스플레이 부품인 LED BLU(백라이트 유닛)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삼성전기는 이를 위해 최근 LED 사업 확장을 위해 광학 설계인원을 대폭 보강하고 7인치ㆍ12.1인치ㆍ24인치ㆍ40인치의 LED BLU제품 라인업 작업을 마쳤다. 삼성전기는 LED 사업으로 2010년 1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전기의 LED 사업 진출과 함께 삼성전자도 컬러필터 대신 LED를 이용한 CFL(Color Filter-Less) LCD 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양산 시기가 문제이지만 삼성전기의 LED가 가격 경쟁력을 갖춘다면 CFL이 LCD사업의 가격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정밀화학도 삼성전자의 LCD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정보전자 소재 업체로의 탈바꿈을 발빠르게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02년 MLCC원료인 BTP사업에 진출한데 이어 최근 LCD용 고휘도필름을 개발했다. 이 제품은 특히 기존 필름적층방식 대신 자체개발한 정밀액정코팅방식을 적용해 LCD제품의 슬림화가 한 걸음 ‘진보’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와 삼성정밀화학의 잇단 LCD 부품소재 개발은 삼성전자에서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완 삼성전자 LCD총괄 사장은 지난 20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FPD인터내셔날 2005에서 “LCD사업이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음에도 국내 중소 부품업체들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따라오지를 못하고 있다. 부품소재 사업도 대규모 장치사업인 만큼 우선은 계열사들을 이용해 필요한 부품소재 개발을 하겠다”며 이를 뒷받침했다. 삼성은 삼성전기ㆍ삼성정밀화학의 LCD 부품소재사업 육성과 아울러 일부 LCD 부품소재의 경우 일본 합작선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삼성전자의 고위관계자는 “전자부품 소재사업도 LCD 사업의 발전과 함께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야 한다”며 “일본 니토덴코, 스미토모, 산리츠 등 소재 업체들에게 한국 진출을 권하고 있다”며 고 말했다. 입력시간 : 2005/10/2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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