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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시대] 정치권 반응

한나라 "국정과제 달성 견인차 되겠다" <br>통합민주 "협조하되 비판 아끼지 않을것" <br>여야 위치 바뀐 정치권<br>"환영" 속 정당별 온도차

정치권이 25일 이명박 대통령 취임에 대해 일제히 축하와 환영을 표하면서도 뒤바뀐 여야 위치를 반영하듯 정당별 온도 차를 드러냈다. 여당에서 야당으로 바뀐 통합민주당은 “국정 파트너로서 협조하되 비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여당이 된 한나라당은 “정부의 핵심 국정 과제 달성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대통령의 취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경제 회생의 기대를 안고 출범한 새 정부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명박 정부가 표방하는 선진화의 길은 내가 추구해온 길이기도 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하지만 “이명박 정부는 능력과 효율만 중요시할 게 아니라 도덕성 있는 정부, 야당과 국민을 존중하는 품격 있는 정치, 한반도 평화 정착, 생명과 자연을 존중하는 데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은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려 “이 대통령의 행운과 대한민국의 만사형통을 기원한다”면서 “새 정부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남북 문제에 대해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10년 만의 정권 교체에 성공한 한나라당은 새 정부 출범을 대대적으로 환영하고 나섰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지난 10년간 야당으로 고생했는데 이제 집권 여당이 되니 감회가 새롭다”며 “10년간 좌파 아마추어 정권이 망쳐놓은 나라를 반듯이 세워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공식 논평을 통해 “건국 60주년과 함께 출범하는 이명박 정부의 의미는 크다”며 “산업화와 민주화 시대를 넘어 대한민국의 선진화를 반드시 이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민주노동당은 사회양극화 해소를, 자유선진당은 개인의 자유와 선진국 진입을 위해 노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야당들은 이와 함께 새 정부가 여야 상생의 정치를 펼쳐야 한다는 요구를 잊지 않았다. 한편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었던 유시민 무소속 의원은 “노 전 대통령의 경우 국민이 원하는 것보다 대통령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계몽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마음을 잃었다. 이 대통령이 이 점을 반복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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