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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FOMC 의사록 공개에 혼조세

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로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면서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20포인트(0.41%) 떨어진 1만6,462.74에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0.39포인트(0.02%) 하락한 1,837.49를 기록했다. 반면 나스닥종합지수는 12.43포인트(0.30%) 오른 4,165.61을 기록했다.

이날 뉴욕 증시 하락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록 내용 공개 때문이다. 지난달 12월 17~18일 FOMC 회의록에서 연준의 다수 위원은 양적완화 효과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며 올 하반기내 채권매입 프로그램을 완전히 끝내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이날 회의에서 채권 규모를 기존의 월 850억 달러에서 750억 달러로 100억 달러로 줄이는 양적완화 축소 조치를 5년만에 단행했다.



일부 위원들은 경기 회복세가 너무 취약하다고 지적했지만 다수 위원은 자산매입 규모를 줄일 수 있는 적절한 때가 온 것으로 판단했다. 또 상당수 위원들은 낮은 인플레이션을 우려하면서도 앞으로는 연준의 목표치인 2%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것도 양적완화 축소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미 민간부문 고용은 13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날 미국 고용분석업체인 ADP는 지난해 12월 민간부문 고용이 23만8,000명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의 22만9,000명과 시장의 예측치 20만명을 모두 웃도는 증가 폭으로 2012년 11월 이후 최대치다. ADP 고용지표는 미국 노동부가 발표하는 전체 취업자 수(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를 가늠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여겨진다. 시장은 노동부가 오는 10일 발표할 지난해 12월 고용동향을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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