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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뱅킹 시대] 휴대폰·이통업계 마케팅전쟁 '후끈'

모바일뱅킹 시장이 크게 확대되면서 국내 휴대폰 시장도 반사이익을 얻고있다. 업계에서는 모바일뱅킹 기능을 탑재한 휴대전화가 전체 시장의 30%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3월 휴대폰 신규 출하 물량은 180만대로 당초 예상을 훨씬 넘 어섰다. LG전자 관계자는 “올해부터 시작된 번호이동성 효과가 점차 줄어 들면서 지난 3월 신규 휴대폰판매량을 150만여대로 예측했지만 모바일뱅킹 의 활성화로 180만대 수준의 판매량을 유지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휴대폰 업체들도 모바일뱅킹 전용 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 . 그동안 LG전자, 삼성전자, 팬택&큐리텔 등 국내 휴대폰 업체들은 모바일 뱅킹 단말기를 LG텔레콤에만 공급해왔지만 지난달부터는 SK텔레콤과 KTF에 도 신제품을 대량 공급하고 있다. 이 달 부터는 새로운 모바일뱅킹 기능을 탑재한 최신형 상품들도 출시할예정이다. 여기에다 이동통신회사들이 휴대폰 자회사들을 앞세워 모바일뱅 킹 전용폰을 출시하고 있어 시장의 주도권을 잡으려는 휴대폰업체 사이의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각 이동통신사별 가입고객 목표를 볼 때 앞으로도 모바일뱅킹 시장의 성장 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LG텔레콤은 이미 국민은행을 통해 약 35만명의고객을 확보한데 이어 올해까지 총 100만명까지 뱅크온 고객을 늘릴 계획이다. SK텔레콤의 모바일뱅킹 고객목표는 500만명이다. 1,800만 전체고객의 약20~30%를 모바일뱅킹 고객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KTF도 모바일뱅킹 고객유 치에 사활을 걸고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그러나 이 같은 모바일뱅킹을 둘러싼 이동통신업체와 제조업체들의 마케팅 이 과열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시중은행에 한 관계자는 “모바일뱅킹 서비스가 필요하지 않은 고객들에게도 전용 휴대폰을 판매하는 경우가 있다”며 “정확한 수요예측이 되지 않을 경우 오히려 휴대폰 시장의 거품만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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