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전 2006 삼성의 도전] 글로벌 리딩기업' 꿈★이룬다 해외 곳곳에 '제2의 삼성' 건설국내 1위 만족않고 세계 공략올 24조 투자, 매출 145조 목표계열사간 경쟁적 협력통해 초일류기업으로 성장나눔과 상생경영 지속 확대일등주의 삼성 넘어서 '함께가는' 삼성으로 관련기사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설비투자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인재양성 "투자·R&D가 고용·미래 보장"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R&D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DM부문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정보통신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반도체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전자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LCD부문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전기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코닝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SDI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테크윈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중공업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석유화학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정밀화학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토탈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에스원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엔지니어링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삼성물산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에버랜드 [비전 2006 삼성의 도전] 제일모직 “해외 곳곳에 제2의 삼성을 건설한다” 삼성그룹의 올해 경영목표는 ‘제2의 삼성신화 건설’이다. 경영ㆍ기술 뿐만 아니라 기업이미지와 리더십 등에서도 ‘글로벌 톱’ 수준을 달성하는 한편 글로벌 경영을 한층 강화해 세계 곳곳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은 내부적으로 올해 매출 목표치를 145조원 안팎으로 정하고, 신수종사업 발굴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4조원 가량을 시설과 연구개발(R&D)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경쟁력 키우기=삼성그룹의 올해 경영전략에는 무엇보다 위기의식이 깔려 있다. 일본 전자업체의 합동전선 구축, 미국 반도체 업체의 공격 등 외국사의 파상공세는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이건희 회장도 신년사에서 “삼성은 오랫동안 선진기업을 뒤쫓아 왔으나 지금은 쫓기는 입장에 서 있다. 아직 가야할 길이 먼데도 세계의 경쟁자들은 힘을 합쳐 우리를 견제하고 있고, 그 움직임은 앞으로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은 올해 디자인ㆍ브랜드ㆍ이미지ㆍ첨단기술 등의 경쟁력을 확보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특히 세계 곳곳에 제2의 삼성을 건설한다는 것은 국내시장을 벗어나 세계 1위의 삼성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이다.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기 위해 삼성은 2010년까지 연구·개발(R&D) 분야에 총 47조원을 투자해 ‘월드베스트’ 제품을 현재 21개에서 50개로 늘릴 방침이다 ◇계열사간 경쟁적 협력관계=전자ㆍ화학ㆍ중공업ㆍ금융 등 그룹 계열사들의 올해 경영화두는 경쟁적 협력관계(copetition)이다. 계열사간 상충되는 사업부문에 있어서도 경쟁적 협력관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주력사인 삼성전자는 반도체ㆍ정보통신ㆍLCDㆍ디지털미디어(DM) 총괄별로 초일류 기업을 목표로 전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반도체총괄은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낸드플래시와 함께 시스템LSI등에서 세계 1등 제품을 출시하며 22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보통신은 휴대인터넷(와이브로)과 차세대 이동통신인 3.5세대(3.5G) 초고속데이터전송기술(HSDPA)이 본격화된다는 면에서 통신장비의 매출 증대와 관련 단말기 공급 확대를 통해 20조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LCD총괄은 월드컵 등의 특수를 맞아 올해 LCD산업이 한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보고 외형은 물론 수익확대에도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DM총괄은 디지털미디어 글로벌 초일류 기업이 되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삼성SDIㆍ삼성전기ㆍ삼성코닝ㆍ삼성테크윈 등 전기ㆍ전자 계열사들은 자체적인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특히 삼성SDI, 삼성전기 등은 삼성전자와 경쟁적 협력관계를 통해 전자소재부품 사업의 초일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삼성토탈ㆍ삼성정밀화학ㆍ삼성석유화학 등 화학계열사들은 중국 등 해외시장 개척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특히 올 하반기부터 석유화학경기 싸이클이 하락곡선을 그릴 수도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과 에너지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이밖에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에버랜드, 에스원 등도 해당 업종에서 1등 기업의 위치를 다지며 글로벌 1등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갖추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나눔경영 지속적 확대=이 회장은 신년사에서 “사회의 아픔과 그늘진 곳에 관심을 기울이고 우리의 경영성과와 지식, 기술까지 이웃사회와 함께 나누는 상생의 경영을 펼쳐 나간다면 사회의 지지와 성원은 자연히 따를 것이고 우리의 앞길에도 커다란 힘이 될 것"이라는 말로 나눔경영을 강조했다. 한국의 대표기업으로서 부와 고용을 창출하고 나눔과 상생경영에 있어서도 국내 어느 기업보다도 많은 지원을 하는 삼성이지만 반삼성 문화는 곤혹스럽다. 또 옛 안전기획부의 불법 도청을 둘러싼 ‘X파일’, 금산법 개정문제, 에버랜드 변칙증여 등은 지난해 삼성의 발목을 잡는 난제들도 풀고 가야 할 숙제다. 삼성그룹은 이러한 문제들을 풀 해법으로 나눔과 상생경영을 내놓았다. 그동안 일등주의로 달려왔다면 이제는 옆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고 같이 가는 삼성이 되겠다는 것이다. 삼성은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금 200억원 이외에도 ▦소년소녀가장 생활비 등 62억원 ▦공부방 지원 21억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을 펼쳤다. 또 해외 사회공헌에도 적극 나서 올해 동남아 쓰나미 55억원, 미국 카트리나 42억원, 파키스탄 지진 5억원 등 총 102억원 규모를 국제 재난구호 성금으로 지원했다. 입력시간 : 2006/01/10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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