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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3분기실적 '최악'

1년전 사상최대 호황서 IT경기 침체로 추락전자업계가 전세계적인 정보기술(IT) 경기의 침체에 따라 올 3ㆍ4분기 최악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사상최대의 호황을 기록한지 꼭 1년 만으로 수출비중이 80%가 넘는 이들 업체 특성을 감안하면 국내 수출목표 달성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올 3ㆍ4분기 경상손실 408억원에 매출은 2분기대비 3% 증가한 7,442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3ㆍ4분기 매출 1조1,171억원, 영업이익 1,207억원에 비하면 크게 떨어지는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30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 지난 2ㆍ4분기 56억원에 이어 연속적자를 나타냈다. 이같은 저조한 실적은 주력품목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공장 가동율이 40% 수준에 머물고 있는데다 DY와 FBT등 PC 부품의 가격이 크게 떨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전자도 오는 30일 투자설명회(IR)를 개최, 3ㆍ4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LG전자측은 3ㆍ4분기 실적을 매출 3조8,000억원, 영업이익 1,500억원 정도로 예상하고 있는데 매출은 지난해 동기(3조8,900억원)와 비슷하나 영업이익은 12% 정도 감소한 것이다. 특히 이 회사는 데이콤 주식의 처분손실 3,700억원, LG필립스LCD 등의 영업손실에 따른 지분법 평가손실 등을 감안하면 3,000억원 가까운 경상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도 지난해 3ㆍ4분기 실적(매출 10조2,000억원ㆍ세전이익 2조3,000억원)을 훨씬 밑도는 매출 7조2,000억원, 영업이익 182억원의 실적을 최근 발표했다. 또 반도체부분의 경우 사상처음으로 영업적자로 전환, 3,800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SDI도 올 3ㆍ4분기 매출은 지난 2ㆍ4분기보다 18.4% 증가한 1조4,674억원을 나타냈으나 경상이익은 13.6% 감소한 1,831억원을 기록했다. 이에대해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부품업체는 물론 완제품 업체의 매출및 영업이익이 사업 구조조정, 수요증가등에 힘입어 지난 7월을 고비로 상승추세에 있다"며 "올 4ㆍ4분기에는 전반적인 실적이 조금 나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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