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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대통령 "對韓 안보공약 확고"

>>관련기사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對테러 전쟁에도 불구하고 한국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은 확고하며 통일 이후에도 한반도 주둔 미군의 규모를 감축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부시 대통령은 또 "북한은 미국이 아프가니스탄 전쟁으로 발이 묶여 있다고 오판, 경거망동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남북 및 북미 대화 의지에 의구심을 피력했다. 부시 대통령은 중국 상하이(上海)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가를 앞두고 17일 백악관에서 연합뉴스와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부시 대통령은 이어 상하이에서 김대중 대통령과 두번째로 만나 한반도 문제를 협의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러 전쟁이 장기화되면 주한 미군에도 여파를 미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미군은 한반도 뿐 아니라 극동지역 전반에 보장과 안정을 제공하는 매우 독특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통일 이후에도 미군을 한반도에 계속 유지할 작정이며 감축할 의도는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국은 한반도 분쟁이 발생하면 "한국 국민과 한미 상호 조약에 대한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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