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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테러와의 전쟁] 이모저모

도널드 럼스텔드 미국방장관이 이슬람권 순방외교의 결과여부가 개전시기와 직결된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은 4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해 강온 양면작전을 펼치고 있다. 반면 아프간집권 탈레반은 타지키스탄 접경지역에 외인용병 5,000명이상을 배치해 기습작전에 대비했다.○.미국방부 관계자는 4일 전쟁을 피해 고향을 등지는 아프간 난민들에 대해 낙하산으로 식량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가니스탄 인근 이슬람 국가를 순방중인 도널드 럼스펠드 미 국방장관은 이집트 카이로로 가는 도중 전용 비행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방침을 확인하고 낙하산 공중 투하에 미군이 동원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방위청은 5일 미국의 테러 보복공격을 지원하기 위한 첫 조치로 아프가니스탄 난민 발생에 대비, 구호용 물자 수송임무를 수행할 자위대기의 파견 명령을 내렸다고 교도 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라 항공 자위대의 C-130 수송기 6대와 140명의 병력은 6일 오후 텐트 급수용기 모포를 싣고 아이치현 기지를 출발할 예정이다. ○.폴 오닐 미 재무장관은 4일 CNN에 출연해 "이번 테러로 경제활동이 위축되면 미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이 불가피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동안 유수 투자은행이 마이너스 성장을 잇따라 경고해왔지만 당국자가 직접 마이너스 경제 성장률을 거론한 것은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오닐은 테러 사태 이후 줄곧 경기에 대해 낙관적 견해를 피력해왔었다. ○.오사마 빈 라덴이 뉴욕 테러사건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미국에 살고 있던 20명 이상의 친척들이 지난달 20일 미국인들의 보복을 우려, 황급하게 미국을 떠났다. 대부분은 오사마의 조카들이었다. 이들 친척들은 세계 각지에서 연간 총매출 50억달러에 이르는 거대 기업을 운영해 선망의 대상이 됐었으나 이번 테러사건으로 도망자신세로 전락한 것이다. ○.캐나다의 노바 스코샤 은행은 2억달러 어치 이상의 금ㆍ은괴가 테러로 무너진 뉴욕 세계무역센터 잔해 속에 묻혀 있다고 4일 밝혔다. 다이앤 플래나간 은행 대변인은 "우리 은행이 세계 무역센터 지하 4층에 2억달러어치 이상의 금괴와 은괴를 보관하고 있었다"며 "이중 1억달러어치는 은행 것이며 나머지는 고객들의 것이다"고 덧붙였다. ○.제 3세계를 대변하는 거침없는 발언으로 주목을 받아왔던 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는 4일 "미국 지도자들이 이번 테러전쟁은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려는 것이지 이슬람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고 말했다. 이병관기자 외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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