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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외고 입시문제 유출

前입학홍보담당 교사 구속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조주태 부장검사)는 17일 김포외국어고등학교 입학시험 문제를 유출한 혐의(업무방해)로 이 학교 입학홍보부장 이모(50) 교사를 구속 기소했다. 이씨는 지난해 서울 ‘목동 종로엠학원’ 원장 곽모씨와 입시지망생의 부모 박모씨에게서 ‘시험문제를 알려주면 답례를 하겠다’는 청탁을 받고 이메일을 통해 시험문제 60문항 중 53문항을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범행 사실이 알려지자 고시원 등을 전전하며 도피생활을 했으나 110일만에 경찰의 불심검문에 걸려 체포됐다. 한편, 이씨로부터 시험문제를 건네받은 곽씨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을, 박씨는 징역 1년에 집행유에 2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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