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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은행, 보험사 4곳 최후통첩

"현대건설 채무 재조정안 참여하라"현대건설 주채권은행인 외환은행이 교보생명 등 4개 보험사에 현대건설 채무 재조정안에 참여할 것을 촉구하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채권단에 따르면 외환은행은 현대건설 채권을 갖고 있으면서도 지원 프로그램에서 빠지기 위해 채권자 신고조차 하지 않고 있는 교보ㆍ흥국생명과 제일ㆍ동양화재 등 4개 보험사에 기업구조조정촉진법에 따라 이들을 채권자로 간주, 채무 재조정안에 강제 동참시키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외환은행은 공문에서 "채권자 신고 없이 채권단회의에 참석하지 않아도 채권 서류를 근거로 채권자로 간주한다는 재경부 유권해석을 받았으며 채무재조정안에 반대하면 매수청구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한 고위관계자는 "채무재조정을 위한 전체 채권단회의를 28일 열기로 했다"며 "4개사가 채무재조정에 따르지 않아 회사와 다른 채권단에 손실을 입히면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외환은행은 채권단회의에서 ▲ 2조9,000억원 출자 ▲ 여신 만기연장 등 지원방안을 결의한 후 이들 보험사에 대한 지원 참여를 사후 설득할 계획이다. 보험권에서는 당초 6개 보험사가 채권자 신고를 하지 않았으나 이중 삼성ㆍ금호생명은 입장을 바꿔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다. 흥국생명과 제일ㆍ동양화재 등은 교보생명이 채무재조정안에 참여하면 동참한다는 입장이어서 채권 금융기관간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확대될지는 교보의 방침에 달려 있다. 김영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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