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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코스닥 저평가 '알짜주식' 찾기 주력

기관과 함께 코스닥시장의 강세를 주도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점차 투자 영역을 확대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코스닥시장에서 인터넷 대표주와 시가총액 상위의 반도체, LCD, 휴대전화 관련 기술주에 치중하던 외국인들이 점차 `쇼핑'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것. 4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지난달 27일 이후 1천100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코스닥시장의 가장 강력한 매수 주체로 부상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들은 예당[049000](174억원), 우리이티아이[082850](143억원),씨디네트웍스[073710](141억원), 플랜티넷[075130](136억원), NHN[035420](94억원),비에스이[045970](81억원) 등을 집중 매수했다. 올들어 9월 중순까지 외국인들의 순매수 종목 상위에 NHN[035420], 다음[035720]등 인터넷 대표주와 엠텍비젼[074000], 휴맥스[028080], 디엠에스[068790], 코아로직[048870] 등 반도체, LCD, 휴대전화 관련 대표 부품주가 주를 이뤘던 것과는 대조적인 양상이다. 예당의 경우 온라인 음악시장 유료화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종목으로 출판.매체복제 업종의 대표주. 또 우리이티아이는 LCD TV용 냉음극형광램프(CCFL) 제조 업체로 국내 시장에서30% 가량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는 선도 업체다. 씨디네트웍스는 230여개 주요 인터넷 포털과 게임, 교육 업체 등에 콘텐츠전송망(CDN)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국내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하며, 유해서비스차단 업체인 플랜티넷 역시 `독점'에 가까운 시장 지위를 자랑하고 있다. 여기에 비에스이[045970]는 전세계 휴대전화용 마이크로폰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노키아 등에 납품을 하고 있다. 이처럼 최근 외국인이 주요 매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종목들은 대체로 국내 또는 세계 업계에서 지배적인 영업 지위를 가진 기업들이다. 메리츠증권 서정광 투자전략팀장은 "과거 인터넷 및 반도체, 휴대전화 관련 대표 장비주에 집중했던 외국인들이 최근 코스닥시장에서 저평가된 알짜기업 찾기에주력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서 팀장은 "특히 이들 기업들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해당 업계에서 안정적인 지위를 보유해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종목들"이라며 "향후에도 이 같은 알짜기업 찾기 움직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우증권 신동민 애널리스트는 "국내에 들어온 외국인들 가운데는 헤지펀드가다수 있다"며 "이들이 거래소의 우량주에 베팅하기보다 코스닥시장의 저평가 종목에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일부 종목은 신규등록주로 하반기 실적이 기대되지만 보호예수 해제등 물량 부담 때문에 저평가됐던 종목으로 수급에서 펀더멘털로 투자의 변수가 회귀하는 과정에서 집중적인 매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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