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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문대 진학률따라 고교선택"

학부모39% 응답… 권영길 의원 "비강남 공동화 가능성"

서울시내 학부모 10명 중 4명가량은 고교선택제 도입시 통학거리에 관계없이 명문대 진학률 등 평판이 좋은 학교에 자녀를 보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교선택제 도입에는 8학군에 속하는 강남권역(강남ㆍ서초ㆍ송파)보다 강북권역 등 타 학군에서 찬성 의견이 우세했다. 6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 소속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3~4일 서울지역 30~54세 학부모 8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교선택제 도입시 자녀의 교교 선택 우선 기준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38.9%가 ‘명문대 진학률’이라고 답했다. 고교선택제 도입 자체에는 찬성이 55.1%, 반대가 37.0%였으며 찬성률은 강남권역이 50.2%로 가장 낮고 강서권역이 57.8%로 가장 높았다. 이명박정부 이후 교육환경이 ‘부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은 60.2%인데 반해 ‘긍정적으로 변했다’는 의견은 29.4%에 그쳤다. 특히 30대, 월 평균수입 500만원 이하, 블루칼라 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권 의원은 “고교 다양화 및 학생들의 선택권 존중이라는 명분과 달리 고교선택제 도입시 현재 학군제가 유명무실화하면서 명문대 진학률 등 평판이 좋은 강남지역 고교 중심으로 쏠릴 수 있다”며 “비강남지역의 고교들이 공동화할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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