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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드라마 촬영중 20m 아래로 추락할 뻔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 24시간 촬영 강행군



이효리 드라마 촬영중 20m 아래로 추락할 뻔 정신적 충격에도 불구 24시간 촬영 강행군 이효리(28)가 뮤직 드라마 촬영 중 건물 20m 아래로 추락할 뻔한 사고를 당했다. 이효리의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서울 신당동의 8층 높이의 철거 예정 건물 옥상에서 뮤직드라마 '사랑한다면 이들처럼'의 예고편을 촬영하던 도중 벌어졌다. 이효리는 상대역 이동건과 장난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먼지가 쌓여 있는 유리 바닥을 콘크리트 바닥으로 착각해 올라섰다가 유리가 부서지며 건물 아래로 추락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환기구의 턱 부위에 이효리의 몸이 걸리면서 추락을 피할 수 있었다. 이효리는 이번 사고로 큰 부상은 피했지만 허리와 다리 등 여러 부위에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고 정신적인 충격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효리는 사고로 인한 부상에도 불구하고 제작진 측의 병원 행 독려를 마다한 채 촬영에 임해 결국 8일 오전 8시까지 쉼 없는 촬영을 진행하는 등 악바리 근성을 발휘했다. 한 제작 관계자는 "이효리가 추락 사고를 모면한 뒤 잠깐의 휴식을 취했을 뿐 거의 하루 24시간 내내 촬영 강행군을 펼쳤다. 촬영 내내 피곤한 기색을 보이지 않다가 촬영이 종료되자 쓰라리고 아프다는 얘기를 했다. 역시 프로 연기자다"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한 "앞으로는 철저한 현장 점검을 통해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뮤직 드라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가수 지망생 역을 맡은 이효리는 오는 14일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나설 예정이다. '사랑한다면…'은 오는 3월 방송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입력시간 : 2007/02/08 16: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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