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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문조사에 이름 적었다" 여중생 집단폭행
입력2005-04-04 10:12:57
수정
2005.04.04 10:12:57
경북 영천경찰서는 4일 교내 폭력예방 설문조사에서 자신의 이름을 적었다는 이유로 후배 여중생들을 집단 폭행한 영천 Y중학교 3학년 김모양(14.경북 영천시 대창면)을 폭력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양은 지난달 19일 오후 2시30분께 경북 영천시 대창면 대창리 대창면사무소 뒤편 공터에서 같은 학교 2학년 학생 4명과 함께 1학년생 홍모양(12) 등 6명을 집합시켜 놓고 몽둥이로 홍양 등을 때려 상해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양 등은 최근 학교에서 실시한 폭력예방 설문조사에서 홍양 등이 담배를 피우는 선배들의 이름에 자신의 이름을 적어냈다는 이유로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학생들의 선도를 위해 폭력을 주도한 김양만 불구속 입건처리하고 나머지 2학년 학생 4명을 훈방조치했다.
[영천=뉴시스] 최재훈기자 jhcho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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