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서 주꾸미·도다리 맛보고 …별미 축제 연이어

봄철 서해안에서 다양한 먹거리 축제가 개최돼 미식가들의 발길을 끌 전망이다. 충남 서천군은 2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2009 동백꽃 주꾸미 축제’를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동백정 일원에서 개최하고 있다. 서천군은 주꾸미와 대하ㆍ활어회 등 다양한 먹을 거리와 함께 멸치ㆍ김ㆍ한산소곡주 등 특산물을 평소보다 10%가량 저렴하게 판매하는 특산품 코너를 운영중이다. 주꾸미잡이 배 승선, 수조 주꾸미잡이 체험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해놓고 있다. 보령시 웅천읍 무창포항에서도 다음달 15일까지 주꾸미ㆍ도다리 축제가 열린다. 신비의 바닷길 체험과 요리시식회, 도다리잡기와 독살, 가두리 낚시, 주꾸미아저씨 선발, 디스코 경연, 연예인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당진군은 다음달 11~12일 이틀간 실치를 주제로 한 ‘장고항 실치축제’를 개최한다. 올해로 6회째다. 장고항에서 맛볼 수 있는 실치회는 당진 8미중 하나로 당진 특색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당진군 송악면 한진포구에서는 지역 특산물인 바지락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음달 24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바지락 축제’가 개최된다. 축제에 참가하면 바지락캐기 체험과 바지락 빨리까기 대회, 바지락을 활용한 음식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충남 서천군 관계자는 “봄철 서해안은 먹을 거리의 천국이 된다”며 “가족과 함께 올 봄 서해안에서 싱싱한 지역 특산물로 가족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챙기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