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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대안지역] 중남미·아프리카 '효자시장' 급부상

중화학제품 주도…최대 무역흑자권역으로중남미와 아프리카 시장이 미국과 일본의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는 한국수출에 대안시장으로 급속히 떠오르고 있다. 중남미는 지난해부터 이 지역에 대한 중화학공업 제품 수출이 급증하면서 올 1~3월에는 이 곳이 우리나라의 최대 무역수지 흑자지역으로 부상했다. 아프리카 역시 올들어 우리 기업들의 수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25일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에 따르면 중남미지역 수출은 99년 2.4% 감소했으나 2000년에 8.4% 증가로 돌아선 후 올해 1~3월에는 30.2%나 늘어 올 1ㆍ4분기 총수출증가율 2.4%를 크게 넘어섰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 흑자도 점차 커져 올해 1~3월에는 21억700만 달러를 기록, 20억7,400만 달러의 아시아와 18억4,400만 달러의 EU, 16억5,000만달러의 북미지역을 누르고 최대 흑자지역으로 떠올랐다. 대(對)중남미 수출증가는 정보통신기기와 승용차 선박 등 중화학공업제품이 주도하고 있으며 특히 선박은 대중남미 수출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중남미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수출확대를 위해 ▦무역인프라 구축 ▦수출상품 다변화 ▦차별화된 수출전략 수립 ▦지역블록화에 적극 대처 ▦부품ㆍ소재 위주의 수출 추진 ▦통상마찰 해소 및 사전방지 노력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 역시 지난해에는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이 마이너스 4.6%를 기록했으나 올들어 국내기업들의 시장다변화 노력이 집중되면서 1ㆍ4분기 전년동기대비 수출증가율이 206%에 이르렀다. 한편 중화권 수출은 지난해까지 크게 늘었으나 올들어서는 주춤하고 있다. 지난해 대 중화권 수출은 371억달러로 전년대비 27.9% 늘었으나 올 들어서는 중국만 늘 뿐 홍콩과 대만은 감소했다. 올 1-3월중 대중국 수출은 홍콩포함 43억6,600만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7% 늘었으나 홍콩은 6.3%, 대만도 14.1% 각각 감소했다. 대 중화권 수출의 주력품목은 반도체, 정보통신등 전기전자 제품이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전세계 경기침체에 따라 중계무역이 위주인 홍콩에 대한 수출과 수출의존형 경제를 갖고 있는 대만에 대한 우리 수출이 올들어 위축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에 대한 수출은 올 1ㆍ4분기 전체 수출증가율 평균 2.4%보다 높은 10.7%를 유지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선진국 시장 침체, 무역장벽 강화에 따라 중남미와 아프리카등 신규시장 개척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안의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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