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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巨與견제" 우 "탄핵심판

국내 경제가 고유가와 원자재가격 급등, 물가 상승, 원화가치 상승등 신(新) 3고(高)현상으로 위기를 맞고 있는 가운데 17대 총선 선거전이 2일 본 격 개막돼 14일 자정까지 13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주요 3당 지도부는 이날 총선 최대 격전지중 하나로 꼽히는 부산ㆍ경남(PK)지역에서 첫 지원유세를 돌며 득표활동에 나섰다. ◇한나라당 = 박근혜 대표는 이날 전통적 텃밭인 경남에서 이번 선거는 ‘ 노무현 정권에 대한 심판’이라며 총선전 각오를 밝히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전 경남도당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운동이 본격 돌입하는 첫 날, 의미 있는 날 경남에서 출발해 뜻깊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그는 이번 총선의 의미를 ‘노무현 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못박고 ‘거여 견제론’을 꺼냈다. 박 대표는 “이번 총선이 가장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정치권이 모두 선의의 경쟁을 하면 좋겠다”고 밝혔 다. 박 대표는 “지금 상태라면 여당이 200~220석 얻어 거대여당이 된다.일당독재를 걱정할 수 밖에 없다”며 “앞으로 4년을 야당이 있으나 마나한 미미한 존재로 가면 막을 수 있는 세력이 없어진다”고 강조했다. ◇열린우리당 = 우리당의 출정식은 정동영의장의 전날 ‘60~70대 유권자 폄하 발언’의 파문이 의외로 커져 김이 빠진 모습이었다. 김근태 원내대표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특별기자회견을 갖고 “국민이 직접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는 국회는 더 이상 국민을 위한 국회가 아니다”며“민주주의를 유린하고 의회쿠데타를 자행하는 세력을 4.15 총선에서 심판해야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나 우리당은 정 의장이 전남지역 순회일정을 전격 취소하고 상경해 노인단체를 잇따라 방문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어르신 폄하 발언의 파문을 진화하는 데 부심했다. 정 의장은 오전 안필준 대한노인회 회장, 차흥봉 고령사회 및 미래사회대책위원회 자문위원장, 전수철 한국노인유권자연맹회장을 방문해 ‘60,70대 는 투표할 필요가 없고 집에서 쉬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죄했다. ◇민주당 = 김종인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2일 “이번 선거는 노무현 정 부 실정에 대해 심판하는 선거”라고 규정지었다. 김 위원장은 탄핵과 관련, “선거가 탄핵정국 속에서 진행됨에 따라 노무현 정부의 모든 실정이탄핵속에 묻혀버리고 있어 국민들이 올바른 선택을 할 수 없게 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들이 여기에 절대 현혹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준영 선대본부장은 “이번 선거는 과거 수구 보수세력과 실체가 불분명한 위장 민주세력에 대한 심판”이라며 “민주당은 평화ㆍ민주ㆍ개혁세력의 적자”라고 주장했다. 박 본부장은 “민주당은 50년 동안 국민 자유와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고, 한나라당이 망친 국가경제를 살려냈으며, 열린 우리당과 달리 남북 화해협력을 실천해 왔다”며 차별성을 강조했다. 박동석 기자 everest@sed.co.kr , 안의식 miracle@sed.co 기자 @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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