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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화제] 정교한 점의 조합 '황기인전' 등

■ 황인기전황인기의 작품전이 서울 종로구 갤러리 인(02~732-4677)에서 지난 8일 오픈해 오는 22일까지 열린다. 작가가 이번에 발표하는 작품들은 마치 컴퓨터 그래픽을 보는듯한 느낌을 준다. 한 점 한 점의 실리콘들이 확대된 그래픽 화면의 픽셀들처럼 질서정연하게 화면을 구성하고 있다. 알루미늄 판 위에 부착된 각각의 실리콘 점들은 그 자체로도 물질존재로서 자리매김하면서, 화면 전체적으로는 산수(山水)의 형상을 얻어낸다. 자연과 인공의 합일이 작가가 꿈꾸는 형상이었던 것이다. 황인기는 서울미대를 졸업하고 지난 97년에는 국립현대미술관의「올해의 작가」로 선정된바 있다. ■ 봄의 소리전 서울 종로구 사간동 갤러리 현대(02~734-6111)에서 자연과 생명을 소재로 한 송영방·유영교·김병종 세 작가의 작품을 모은 「봄의 소리전」을 16일부터 28일까지 연다. 송영방은 힘찬 먹의 농담과 채색으로 봄의 잔잔함과 생명의 힘을 보여준다. 조각가 유영교는 건조한 광물질인 돌에 물을 흐르게 하여 마치 유기체와 같은 생명력을 지니게 한다. 또 김병종은 닥판과 지승을 사용해 변화를 시도한다. 그는 필묵으로 문인화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해석하고 있는데, 십장생과 말·잉어·학 등이 등장한다. ■ 판화 다시보기전 전주시 완산구 서신동 서신 갤러리(0652~255-1653)에서 전통적 판화의 세계를 다시 한번 음미할 수 있는 「판화 다시보기전」을 지난 8일 오픈해 28일까지 계속한다. 판화라는 영역에서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 방식의 「그리기」에 충실한 작품들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동판·석판·실크 스크린 등 다양한 제작기법이 등장한다. 작품 경향으로도 사실적 묘사에서 추상표현까지 아우르고 있다. 출품작가는 다음과 같다. 송대섭·이상조·정미경·정원철·정환선·차순호. 입력시간 2000/03/13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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