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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직접자금 조달 지난해 3년來 최저

58兆로 전년比 19% 줄어

기업 직접자금 조달 지난해 3년來 최저 58兆로 전년比 19% 줄어 기업들이 지난해 주식과 채권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규모가 최근 3년래 최저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경기침체 속에 투자의욕 상실이 겹쳐지면서 자금 수요가 줄어든데다 시중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아져 자금확보의 필요성도 낮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기업의 유가증권 공모시장을 통한 자금조달 실적은 58조6,569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했다. 이는 2002년 86조7,822억원을 기록한 이래 가장 낮은 것이다. 이중 주식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은 8조2,787억원으로 25.5%가 줄었고, 특히 유상증자의 경우 전년보다 27.2%나 줄어든 7조2,869억원에 불과했다. 더욱이 LG카드 출자전환 금액을 제외하면 3조4,994억원으로 62.2%나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채 발행도 50조3,782억원에 그쳐 18.4% 감소했다. 하지만 일반 회사채의 경우 시중금리 인하와 만기도래액 증가로 전년보다 42.9% 증가했다. 송영규 기자 skong@sed.co.kr 입력시간 : 2005-01-11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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