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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개봉작 포함 50년대 日영화 한자리

구로자와 아키라감독의 `백치`, 미조구치 겐지 감독의 `오하루의 일생`, 그리고 신도 카네토 감독의 `애처이야기`의 작품들을 필름으로 감상하는 흔치 않은 자리가 마련된다. 또 작품성과 대중성을 탁월하게 결합시킨 이마이 타다시감독의 `다시 만날때까지`, 인력거군의 순애보를 그린 이나가키 히로시감독의 `무호마츠의 일생`, 프랑스 누벨바그에 강렬한 영감을 불러일으킴과 동시에 자국 내에서는 트랜드를 형성했던 나카히라 코우 감독의 `미친 과실`, 시대풍자극 `막말태양전`(감독 가와시마 유조)등도 있다. 아울러 탐미적 소재에 자신만의 실험적인 형식을 결합시켰던 이치카와 콘 감독의 `열쇠`와 사회파 감독 고바야시 마사키의 `당신을 삽니다`도 독특한 개성을 가진 작품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괴수영화의 효시로서 할리우드에서도 리메이크 되기도 했던 혼다 이시로감독의 `고지라`를 만날 수 있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이 동경국립근대미술관 필름센터, 일분국제교류기금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일본영화의 황금기 1950년대-거장 15인전`이 그것이다. 20일부터 30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전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리며 입장료는 무료다. 20일 오후5시 개막작은 기노시타 케이스케 감독의 `스물네개의 눈동자`. 상영작 대부분은 미개봉작이다. www.koreafilm.or.kr 이번 영화제가 1950년대로 기획된 것은 산업적, 미학적으로 극벽한 발전을 이룩한 때였기때문. 영화관수의 급속한 증가(845에서 7,067개)와 더불어 관객수가 엄청나게 늘었다. 국제화도 이뤘다. 51년 베니스국제영화제서 구로사와 감독의`라쇼몽`이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이듬해 미조구치 감독의 `오하루의 일생`이 수상했고 같은 감독의 `우게츠이야기`(53년)와 `산쇼다유`(54년)등이 연달아 3년연속으로 베니스영화제에 수상했다. 1952년 스기야마 고헤이감독은 칸국제영화제서 `겐지이야기`로 촬영상을, 54년에는 역시 칸에서 기누가사 에티노스케가 `지옥문`으로 그랑프리를 수상하는 등 국제무대에서 갈채를 받았다. <신경립기자 kls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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