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항만시설 마케팅 확대 시급

부산항 항만시설 마케팅 확대 시급

부산항 선진화 토론회

부산항 선진화를 위해서는 급증하는 물동량에 대처할 수 있는 항만시설 확충이 가장 시급하며 이와 함께 부두 서비스 제고와 항만마케팅 확대 등 운영측면의 개선이 중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이 23일 오전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호텔에서 개최한 '부산항 선진화를 위한 특별토론회'에 참석한 항만 관계자들은 부산항의 미래가 항만시설 확충에 달려있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이윤수 소양해운 사장은 "부산항 시설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부산 신항만 조기개장이 시급하며 컨테이너터미널도 종합물류단지로 개발해 복합운송을 담당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원종 현대상선항만물류사업본부장은 "부산항의 경우 터미널 하역비는 경쟁항만보다 싸지만 시설부족에 따른 추가 물류비 발생으로 전체 물류비는 결코 저렴하지않다"며 "항만시설 확충을 통해 하역료 제값받기를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갑숙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은 "현재 부산신항 개발과 기존 항만의 재배치를 통해 항만시설 확충을 서두르고 있다"며 "시설확충 못지않게 부산항의 장기적 비전을 수요자인 선사에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윤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