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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열기 살아난다
입력2009-10-28 16:51:40
수정
2009.10.28 16:51:40
지난달 신설법인 41%나 늘어 2003년이후 첫 5,000개 돌파
최근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창업열기가 빠르게 되살아나고 있다. 28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신설법인 수는 모두 5,193개로 지난해 9월보다 41.5%나 급증했다.
올 들어 신설법인은 6월 처음으로 늘어난 후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지속해왔다. 특히 9월 실적으로는 시도별 집계가 시작된 2003년 이후 처음으로 5,000개를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의 한 관계자는 "9월 중소기업 경기체감지수가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기업인들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돼 창업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3.8%나 늘어나 전체적인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건설업(50.1%)과 서비스업(30.8%)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다만 2월 이후 제조업 창업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반면 서비스 증가세는 주춤해져 창업시장이 과거와 달리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1억원을 넘는 신설법인이 전체의 50.8%를 차지했으며 1억원 이하 소기업 창업은 39.6%로 소폭 낮아졌다. 또 50대 창업자의 비중이 21.5%로 지난해보다 소폭 높아진 데 반해 40대(41.5%)와 30대(26.5%)는 다소 낮아졌다.
전문가들은 최근 내수소비가 꿈틀대는 등 경기회복 조짐이 뚜렷해지고 있는데다 정부 지원책도 본격적으로 효과를 발휘하면서 창업수요가 몰리고 있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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