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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재무구조 개선될 것"
입력2009-06-22 17:15:45
수정
2009.06.22 17:15:45
계열사 구조조정·해외사업 확장땐
오리온에 대한 투자의견이 계열사 구조조정과 해외사업 확장 기대감에 힘입어 상향 조정됐다.
강석필 지안리서치 연구원은 22일 오리온에 대해 “미디어 부문 계열사인 온미디어와 외식업체 롸이즈온의 매각을 추진함으로써 재무구조가 한층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3,000원에서 28만원으로 높였다.
강 연구원에 따르면 현재 온미디어의 가치는 5,000억원 이상으로 오리온의 지분이 37.4%임을 감안하면 매각가치는 약 1,87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최근 CJ 측은 CJ오쇼핑을 통해 온미디어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오리온이 온미디어와 롸이즈온을 매각하면 현재 5,100억원대의 순차입금 규모를 3,000억~3,500억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중국 베이징 및 상하이법인을 비롯해 베트남ㆍ러시아 등 해외 4개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이 167억원으로 본사(147억원)를 넘어서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강석필 연구원은 “비주력 사업의 매각이 이뤄지면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내년부터 투자비 부담 감소로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김윤오 신영증권 연구원도 “온미디어 매각은 향후 오리온이 해외제과사업 확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을 높여준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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