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외식가도 고객 '옥석' 가린다

방문횟수 결제액 따라 우량고객 서비스 강화

패밀리 레스토랑들이 고객들에 대한 ‘옥석가리기’를 벌이고 있다. 매장을 방문해 멤버십 카드를 만들기만 하면 할인혜택을 주던 회원관리 방식에서 벗어나 꾸준히 매장을 찾아 매상을 올려주는 ‘알짜’ 고객들을 가려내 이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방향으로 돌아서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멤버십 회원 수가 가장 많은 베니건스는 다음달 1일부터 멤버십 프로그램을 강화한다. 가입 대상을 기존의 방문 고객에서 실제 결제 고객으로 바꾸고 정회원에 가입하려면 고객이 반드시 직접 홈페이지에서 등록하도록 했다. 또 VIP 회원으로 승격되기 위한 누적 결제액을 기존 20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낮추는 대신 자격 유지기간을 2년으로 제한, 갱신을 하려면 2년간 30만원이상 결제하거나 6회 이상 매장을 방문해야 한다는 규정을 만들었다. 씨즐러도 올해부터 패밀리카드 가입 고객의 매장 방문횟수를 관리하고 나섰다. 씨즐러는 오는 11월부터 방문 횟수가 잦은 고객들에 대해서는 공연티켓이나 시식권 등을 증정할 예정. 분기별로는 3회 이상ㆍ20만원 이상 결제, 반년에 6회ㆍ50만원 이상 결제, 연간 10회ㆍ100만원 이상 결제를 기준으로 하는 방안을 최종 검토중이다. 썬앳푸드도 올 연말 우량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별도 회원카드를 출시하기 위해 현재 패밀리카드의 누적 포인트와 방문횟수를 기준으로 고객 선별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는 토니로마스 매장별로 탑5 고객을 선정, 지정 좌석을 마련해 주고 서비스 음식을 제공하는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썬앳푸드는 또 최근 젊은 세대만을 위한 1828카드를 선보이는 등 연령대별, 기여도별로 세분화된 고객 관리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 밖에 T.G.I.F.는 지난 2002년부터 6개월 동안 3회 이상 방문해 30만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주는 고객을 ‘케이준 클럽’으로 별도 관리하며 각종 공연이나 시사회, 캠프 이벤트 등에 초대하는 혜택을 주고 있다. CJ푸드빌의 빕스도 멤버십카드를 3회 이상 방문 고객에게만 발급하는 대신, 단순 할인혜택을 넘어서 회원의 기념일에 와인 무료 증정, 각종 문화행사 우선 초대, 하나투어와 제휴한 여행서비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 충성도가 높은 고객들을 집중 관리하는 것이 업체 입장에서는 회원 관리 비용을 줄이면서 고객 만족도를 높일 수 있어 높은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