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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1월 12일] 韓·日정상에 거는 기대 어느 때보다 크다

[사설/1월 12일] 韓·日정상에 거는 기대 어느 때보다 크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총리가 11일 방한, 이명박 대통령과 12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대통령과 아소 총리 간의 회동은 지난해 10월 베이징 아셈(ASEM) 정상회담과 지난달 후쿠오카 정상회담에 이어 세번째인데다 세계적인 경제난을 감안할 때 무엇보다 외환ㆍ금융 분야와 대일무역역조 개선 등 경제협력 문제가 심도 깊게 논의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일 셔틀외교 차원에서 이뤄지는 이번 한일정상회담에는 일본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인 미타라이 후지오(御手洗富士夫) 캐논 회장을 비롯해 19명의 일본 재계 인사들이 동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본 재계 인사들은 11일 한국 재계와 함께 양국 정상을 만난 뒤 간담회도 가졌으며 아시아경제공동체를 제안했다. 양국 재계의 만남이 실질적인 협력방안을 찾는 계기가 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걸게 한다. 아소 총리의 이번 방한은 지난해 9월 총리 취임 후 국제회의 참석 때가 아닌 경우로는 첫 개별국가 방문이라는 점에서 양국관계의 비중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 특히 글로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일 양국 간 협력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 지난달 한일정상회담에서 외환스와프를 확대한 것처럼 실질적인 협력방안이 도출되기를 기대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양국 재계의 만남도 두 나라의 관계개선에 밑거름이 되려면 실효성 있는 협력방안으로 발전해야 한다. 이번에 도요타가 비용절감 차원에서 일본 내에서 생산하는 자동차 강재를 처음으로 포스코에서 조달하기로 한 것은 양국 재계의 새로운 협력모델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한일 양국 간에는 독도 문제 등 첨예한 정치 문제와 함께 대일무역역조 개선, 부품소재산업의 협력,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등 적지 않은 경제현안이 가로놓여 있다. 양국 재계 인사들이 아시아경제공동체를 추진하도록 제안했다고 하나 이들 현안이 어느 정도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는 양국 기업 간 협력을 위한 신뢰가 쌓여가기 어렵다. 양국 정상은 대국적 견지에서 걸림돌을 과감하게 제거하는 지도력을 발휘해주기를 기대한다. 양국 재계가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합의해놓고도 1년이 다 되도록 진전이 없는 부품소재 전용공단 조성사업이 이번에는 돌파구가 마련되길 기대한다. 실질적인 협력을 통해 양국이 경제위기 극복의 동반자 관계를 구축하는 발판이 마련되기 바란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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