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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나침반] 깨질수도 있는 황금알

파산 신청중인 글로벌 위성 통신업체 이리듐의 서비스 중단 임박 소식은 최근 정보통신 벤처 투자 열기에 경각심을 일깨워 주는 사건이다.미래 수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가가 크게 상승, 매출액의 수백 배에 달하는 시가총액을 보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더 높은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분위기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위험에 대한 우려는 자주 무시되고 있는 게 현실이지만 투자에 대한 위험은 언제나 존재하기 마련이다. 지난 98년 9월 나스닥에 등록돼 지난해초까지만 해도 40달러선에서 거래되던 이리듐의 주가는 그동안 영업 부진에 따른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장외사장으로 밀리며 최근 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불과 1년여만에 주가가 95%이상 떨어져 버린 셈이다. 고수익에 대한 기대만큼 위험도 따른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건이다. 또 벤처기업이라고 모두 다 황금 알을 낳지는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리듐은 확대일로에 있는 적자 규모가 마치 훈장처럼 인식돼 주가는 적자 규모에 비례한다는 이상한 등식을 보여주는 일부 종목의 최근 주가 흐름이 정상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 계기다.입력시간 2000/03/1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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