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에이즈백신공장 설립

인천시, 美백스젠사와 부지임대 협약인천 송도신도시에 미국의 에이즈백신 공장이 설립된다.

인천시는 19일 미국의 첨단 생명공학 업체인 백스젠(VaxGen)사와 송도신도시 4공구 부지 3만평을 10년간 무료로 임대하는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최기선 인천시장과 백스젠사 고든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인천시청 회의실에서 이 같은 협약을 맺고 백스젠사가 10년 뒤 공장부지를 당시 감정가로 매입하는 것으로 돼 있다.

이에 따라 백스젠사는 6개월 이내 국내ㆍ외 회사와 합작투자사를 설립하고 1억5,000만 달러를 투자, 송도신도시에 에이즈백신 등 바이오 신약 생산시설 및 연구개발센터를 세운 뒤 오는 2005년부터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 회사에 행정적 지원과 함께 도로 등 인프라 시설을 제공, 조기에 공장을 설립해 운영토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지난 95년 미 생명공학 벤처업체인 제네틱사의 자회사로 설립된 백스젠사는 유일하게 미 식품의약청(FDA)과 공동으로 현재 에이즈 백신기술을 개발 중에 있다.

시는 이 회사의 유치로 앞으로 생명공학 기술 습득은 물론 고용창출 등을 기대하고 있다.

김인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