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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리경영' 종합대상에 대한항공

공기업대상엔 경기도시공사 선정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는 30일 제6회 한국윤리경영대상 종합대상 수상자로 대한항공(사장 이종희ㆍ사진 왼쪽)을, 공기업대상에 경기도시공사(사장 권재욱ㆍ오른쪽)을 각각 선정했다. 또 투명경영 부문에 동부화재를 뽑는 등 부문 대상 6개 업체도 발표했다. 시상위원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은 이날 “윤리경영 분야에서 국내 최초로 실시해온 이 시상제도는 기업경영의 투명성 등 윤리의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건전한 기업, 부강한 나라’를 모토로 국내 기업들의 윤리경영 우수 사례를 발굴, 시상하기 위해 제정됐다”고 밝혔다. 종합대상을 수상, 최고윤리기업대상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과 환경의 조화’를 강조하며 지난 2004년부터 사막화 방지를 위해 몽골과 중국에 ‘대한항공 숲’을 조성하고 있다. 또 유엔 글로벌 콤팩트에 가입, 기업의 투명성과 사회적 책임을 명확히 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특히 1996년 환경경영 시스템을 도입, 사업장별로 환경영향을 평가, 개선하고 있으며 난민구호 특별기 지원, 교육ㆍ문화ㆍ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 모범을 보이고 있다. 공기업대상의 경기도시공사는 윤리경영ㆍ창조경영ㆍ고객성공경영을 경영의 3대 지표로 삼아 전 임직원이 청렴서약을 하고 ‘클린 핸드 10’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특히 경기도시공사는 대외적으로 협력업체와의 투명사회 실천협약식, 대내적으로는 임직원 청렴서약식을 통해 윤리문화를 확산시키고 있다. 또 외부 전문기관의 윤리수준 진단을 통한 개선안 도출, 임직원 윤리 마인드 향상을 위한 사이버 교육 및 전문가 교육 시행, 윤리경영 우수 사례의 정기적 선발ㆍ포상 등의 활동도 펼치고 있다. 부문 대상에는 ▲투명경영 동부화재 ▲사회봉사 세중여행 ▲환경친화 한솔개발 ▲인재양성 웅진코웨이 ▲복지제도 대유디엠씨 ▲문화경영 르노삼성자동차 등이 선정됐다. 동부화재는 ‘윤리준법 민원 사이트’를 운영하며 통합 윤리경영 체계를 구축해 나눔경영의 기업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세중여행은 포스텍ㆍ고려대ㆍ연세대 등 대학의 우수 인재 양성을 지원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110억원 상당의 개인 주식을 대학교 및 박물관 등에 기부하기로 약정했다. 한솔개발은 오크밸리 리조트를 개발할 때 친환경 공법을 도입, 일반 공법에 비해 2.5배 이상의 비용을 투입했으며 미생물 제재를 이용, 토양오염 방지에 주력해 ISO 14001 인증을 받았다. 웅진코웨이는 KAIST와의 산학협동, 그외 대학들과 연계한 리더십ㆍ세일즈 프로그램을 통해 관리자를 양성하고 있다. 대유디엠씨는 사원 아파트, 연중 휴양시설 제공 및 수준 높은 각종 의료서비스 지원 등으로 제조업체 가운데 모델 케이스가 되고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오페라ㆍ발레ㆍ미술 등 순수예술을 지원하고 있으며 그외에 6개 아동복지시설을 대상으로 문화예술 수업 등을 돕고 있다. 한국윤리경영대상 시상위원회와 신산업경영원이 각각 주관, 주최하고 산업자원부 등이 후원하는 이 행사의 시상식은 오는 2월20일 저녁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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