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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올 매출 11조원 목표

롯데쇼핑이 올 매출 목표를 백화점과 할인점 부문을 합쳐 11조원으로 늘려잡고 공격경영에 나선다. 롯데쇼핑은 27일 2004년 사업계획을 발표, 백화점 부문 매출 8조1,000억원, 할인점 부문 2조9,000억원 등 총 11조원의 매출 목표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매출규모는 백화점 부문이 지난해 7조3,000억원 보다 11% 증가한 것이며, 롯데마트는 2조3,000억원 보다 26% 가량 늘려잡은 것으로 롯데도 경영의 중심 축을 할인점 쪽으로 옮겨갈 것이 확실시 된다. 한편 올 투자자금은 총 9,000억원을 책정, 신규점포 개발을 중심으로 전방위 공격 경영에 나설 계획이다. 부문별 투자계획을 살펴보면 할인점 부문의 열세를 회복하기 위해 롯데마트에 지난해의 두 배가 넘는 5,000억원을 투입, 올해 8개 점포를 신규 오픈할 예정이며, 마일리지 제도를 대폭 보완, 고객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자사브랜드(PB)상품을 확대, 할인점 부문의 수익구조도 개선키로 했다. 한편 롯데는 백화점 부문에도 4,000억원을 투자, 대구 상인점과 전주점을 잇따라 오픈하고 하반기에는 옛 한일은행 본점 건물을 리뉴얼, 명품관을 개점할 예정이다. <우현석기자 hnskw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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