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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 초점조절 인공수정체 수술 "백내장·노안 동시에 해결"

자동 초점조절 인공수정체 수술<br>삼성서울병원 정의상 교수

삼성서울병원 정의상 교수가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 수술을 하고 있다.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백내장과 노안을 동시에 치료하는 수술법이 효과적이라는 분석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정의상(안과) 교수는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를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받은 23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수술 2개월 후 일반 평균시력은 0.7~1.0을 보였으며, 근거리시력의 경우 돋보기 없이 성경책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의 작동원리는 정상인 수정체와 같이 모양체 근육 움직임에 따라 인공수정체가 앞뒤로 움직여 원근을 조절한다.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에는 경첩(hinges) 부위가 있어 인공수정체 이동을 원활하게 도와주고 먼 거리는 모양체 근육이 이완돼 원거리로 초점이 맞춰진다. 근거리를 보려고 시선을 옮기면 모양체 근육이 수축, 가까운 거리로 초점이 맞춰지도록 한다. 지난 2003년 FDA(미식품의약국) 승인을 받았고 유럽에서는 2001년부터 치료에 적용, 백내장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2004년 아시아 처음 도입됐으며 동양인을 대상으로 치료성적을 연구해 발표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의 백내장 수술은 고정식 인공수정체를 삽입함으로써 근거리 시력이나 원거리 시력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다. 원거리 시력으로 초점을 맞추면 독서를 할 때는 돋보기를 이용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고, 근거리 시력에 초점을 맞추면 평상시 근시안경을 써야 했다. 정 교수는 “미국에서 20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자동초점조절 인공수정체 수술이후 74%가 안경 없이 생활할 수 있었다”면서 “백내장과 노안을 한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과 효과가 지속돼 노년기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은 큰 매력”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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