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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상승 vs 실적 호전은 "글쎄"

증시 상승 흐름을 타고 증권주가 연일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애널리스트들은 실제 실적 호전에 대해서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6일 거래소시장에서 증권주는 오후 2시23분 현재 전날보다 2.13% 올랐으며 이중 현대증권이 5.98% 상승해 눈에 띄었고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이 각각 3.46%,3.19%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유상감자를 단행했던 브릿지증권은 상한가까지 뛰었고 LG투자증권(2.09%), 동양증권(2.8%), 삼성증권(0.46%) 등도 올랐으나 세종, 신영, 유화증권만 약세였다. 외국인들도 매수세에 동참해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에 모건스탠리 증권 창구를 통해 매수 주문이 77만주, 33만주가 들어왔으며 대신증권에도 CSFB 증권 창구에서매수 주문이 대거 유입됐다. 이에 대해 대우증권 구철호 연구위원은 "지수가 오르고 거래가 늘면서 바닥을 벗어났다는 인식이 확산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지수는 꾸준히 상승해 820대로 올라섰으며 거래대금도 증가해 지난 이틀간은 2조원대 초반을 기록했다. 구 위원은 그러나 "이 정도 수준으로는 증권주 상승세를 뒷받침하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시장과 애널리스트가 전혀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철호 동원증권 애널리스트도 "거래대금이 여전히 2조원대 초반에 불과한데 증권사들이 영업이익을 제대로 내기 위해서는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3조원에 이르러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중소형 증권사의 유상감자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다른 증권사들의 추가적인 유상감자가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러나 "유상감자 테마가 증권주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유상감자 비율의 상승과 구조조정으로까지 이어져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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