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케미칼에서 생산되고 있는 ‘슈가버블’은 식기세척용 주방세제, 과일야채 전용세제, 주방용품 살균세정제 등 3종류다. 이 제품은 설탕과 올리브유를 주원료로 해 개발된 무독성ㆍ무자극성ㆍ무공해성인 천연세제로 특히 아토피성 질환 주부습진 등 피부질환 발생 우려가 적어 국내 대기업들도 합작을 잇따라 제의할 만큼 시장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삼양사와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국내 대표적 설탕 제조업체인 삼양사는 이 제품의 독점판매권을 확보하게 됐고 그린케미칼은 안정적인 원료공급원 및 판매망 확보로 성장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삼양사는 ‘슈가버블’을 통해 신유통 확대와 웰빙사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삼양사의 세제시장 진출로 그 동안 LG생활건강, 애경, CJ, P&G 등 4개사가 주도해 온 국내 주방세제시장에 지각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소 사장은 "이번 계약체결로 안정적인 판매기반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기뻐했다. 한편 회사가 생산중인 ‘표면경화제’(제품명 소일 하드너)도 중국시장의 성공적 진출로 겹경사를 맞고 있다. 소 사장이 개발한 표면경화제는 수용성 고분자수지 에멀전 용액으로 물을 타서 뿌려주면 석탄등이 비바람에도 장기간 날아가지 않게 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회사의 소일하드너 덕분에 가장 혜택을 누린 곳은 철도청이다. 연간 8,000만톤에 달하는 석탄수송에 이 제품을 사용, 3억원 이상의 예산을 절감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접한 중국 철도청에서 연간 6억톤에 달하는 석탄 운반과정에 그린케미칼 제품을 사용중이다. 소 사장은 “중국은 연간 6백만톤의 석탄이 비 바람에 날아가 큰 손해를 보고 있다”면서 “올림픽을 앞두고 외국인들에게 나쁜 인상을 주는 미세먼지를 없애는데 혈안이 되어 있어 중국시장 진출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문의 (054)278-4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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