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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항구도시'로 바뀐다

吳시장 ‘마스터플랜’ 발표…마곡등 8곳 상업·주거중심 수변도시로<br>용산·여의도엔 국제여객선터미널 조성


서울 '항구도시'로 바뀐다 吳시장 ‘마스터플랜’ 발표…마곡등 8곳 상업·주거중심 수변도시로용산·여의도엔 국제여객선터미널 조성 윤홍우 기자 seoulbird@sed.co.kr 서울시가 용산ㆍ마곡 등 한강변 부도심 8개 지역을 한강 물줄기가 흐르는 수변도시로 만들고 용산ㆍ여의도에 국제여객선터미널 설치를 추진한다. 이는 강ㆍ남북의 발전 거점을 한강으로 연결하고 분단 이후 단절된 한강 뱃길을 열어 서울을 '항구도시'로 재탄생시키기 위한 준비 작업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플랜'을 발표하며 "서울의 도시계획을 한강 중심으로 새로 짜고 경쟁력 있는 문화ㆍ관광ㆍ수변도시로 발전시켜나가겠다"고 밝혔다. ◇8개 수변도시 육성=마곡ㆍ상암ㆍ용산ㆍ잠실ㆍ행당ㆍ흑석ㆍ당인리ㆍ여의도 등 8개 지역이 수변도시로 조성된다. 한강에 인접해 있지만 한강과 단절돼 있는 지역을 한강으로 끌어당겨 한강 물줄기가 흐르는 수변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 시의 구상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가 조성되는 용산 지역은 강변북로를 지하화하고 그 위에 보행로를 조성해 시민들의 한강 접근을 돕는다. 랜드마크인 초고층 건물 사이로 한강 물줄기가 흐르고 지하철ㆍ여객선 등이 오가는 광역터미널도 조성한다. 대규모 R&D센터가 조성되는 서울의 대표적인 수변도시 마곡지구에도 한강 물을 끌어당기고 수변을 따라 상업ㆍ문화시설 등을 조성한다. 잠실 지역은 현재 이전을 추진 중인 서울의료원 부지를 활용하는 한편 강변북로를 지하화해 수변도시를 조성하고 COEX~서울의료원~종합운동장~한강을 잇는 보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행당과 흑석지역은 뉴타운사업과 연계해 주거지 중심의 수변도시를 조성할 예정이다. ◇서해로의 뱃길 회복=시는 용산과 여의도를 서해~한강 뱃길을 잇는 국제여객선터미널의 후보지로 선정했다. 분단 이후 단절된 한강 하구 뱃길을 복원하거나 정부가 추진 중인 경인운하와 연계해 장기적으로 서울에서 배를 타고 중국의 주요 연안 도시로 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 시 관계자는 "용산ㆍ여의도 등 2개 후보지를 대상으로 한강 뱃길 재개통 여부, 주변 배후지 개발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2곳 모두에 터미널을 설치할지, 용산 한 곳에만 터미널을 설치할지 최종 결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시는 현재 80 %가 넘는 콘크리트 제방을 갈대와 습지가 있는 자연형 호안으로 바꾸고 광나루와 여의도 샛강 등 생태 공원도 늘리는 한편 한강변의 야간경관도 화려하게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언제 어떻게 개발되나=시가 이날 발표한 '한강 르네상스 마스터 플랜'은 20~30년 앞까지 내다본 중장기 그림이라 할 수 있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의 마스터플랜에 대해 시민ㆍ전문가 의견 수렴 및 중앙부처, 인근 자치단체와의 협의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2010년까지 단기적으로 투자될 예산은 6,726억원가량, 향후 사업에 들어갈 예산은 시비는 물론 주변지역의 개발이익을 투자하는 방식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입력시간 : 2007/07/03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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