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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3저 자양분이 말라간다] 달러화 약세·인플레 우려에 금·유가 '들썩'

■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br>금값 1,000달러 재돌파… 원유 4%이상 급등<br>기초금속값도 올라 구리 연중최고치 경신<br>"고유가 타고 상품시장도 강세 전환 가능성"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트레이더들이 바쁘게 주문을 내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기초금속·금 등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SetSectionName(); [3저 자양분이 말라간다] 달러화 약세·인플레 우려에 금·유가 '들썩' ■ 국제 원자재시장 동향금값 1,000달러 재돌파… 원유 4%이상 급등기초금속값도 올라 구리 연중최고치 경신"고유가 타고 상품시장도 강세 전환 가능성"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트레이더들이 바쁘게 주문을 내고 있다. 최근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면서 원유·기초금속·금 등 거의 모든 상품 가격이 들썩이고 있다. /사진=신화사연합뉴스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달러 가치 하락과 인플레이션 우려감으로 국제 원자재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8일(현지시간) 금 선물 가격이 장중 온스당 1,000달러를 재돌파한 데 이어 원유 가격도 4% 이상 급등하며 거래를 마쳤다. 유가에 연동돼 움직이는 각종 기초금속 가격 역시 상승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중국 등 신흥국의 소비 증대 전망까지 더해지고 있어 저유가에 기반한 상품시장 약세 구조가 반전될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 종가보다 3.08달러(4.5%) 급등한 배럴당 71.1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94달러(4.4%) 오른 배럴당 69.47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에서 거래된 구리 선물 가격 역시 파운드 당 293.45달러를 기록하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가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를 전망하는 까닭은 경기 회복세로 소비 증대 전망이 늘어나는데다 달러가치가 하락하며 인플레이션에 대비한 헤지 수요는 늘고 있기 때문이다. 원유 가격은 필연적으로 달러 가치 변화에 기인해 움직이는데, 달러화 약세는 원유를 비롯한 각종 상품 수요를 촉발시키며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한다. 전문가들은 중기적 수요 전망이 다시 늘고 있다는 데 또한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010년 오일 수요는 2007년 이후 처음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2012년까지는 2007년 고점인 하루 소비량 8,650만 배럴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속적인 유가 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신흥국의 소비 증대 가능성도 유가 상승세를 뒷받침하고 있다. 이날 세계 2위 원유 소비국인 중국이 재고 물량을 늘리겠다고 밝힌 점도 가격 상승세를 부추겼다. FT는 "신흥국의 수요 증대와 대체재 부족이 석유 수요를 빠르게 회복시킬 것"이라며 "1980년대 경기침체기의 회복 시점보다 더 빠르게 원유 수요가 늘 것 같다"고 전했다. 피터 맥콰이어 호주 커머디티 워런트의 상품운용 책임자도 "중국은 원유 가격이 추후 상승할 것으로 보고 조금이라도 쌀 때 비축유를 확보하겠다는 행보"라며 "그들은 향후 수십 년 간 원유 소비량이 폭발적으로 늘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가에 연동돼 움직이는 각종 비철금속 가격도 들썩이기 시작했다. 미국의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산업수요 회복 조짐이 예상보다 강하다는 증거가 속속 나타나고 있어 기초 금속 가격을 지지해 줄 것 같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중국의 소비회복에 기인, 2010년말 기준 구리 예상 가격을 톤당 5,800달러에서 7,650달러로 상향시켰다. 자동차 배터리로 쓰이는 납 가격은 이달 들어 런던시장 기준으로 17% 상승하며 16개월 기준 최고가로 올라선 상태다. 납 가격은 올해 들어서만 144.7% 급등했다. 니켈 선물 가격은 뉴욕 시장에서 올들어 55% 급등하며 지난해의 하락세를 만회했다.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고무 가격 역시 중국의 자동차 판매량 증대 발표와 함께 이날 11개월 최고가로 올라섰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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