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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먹거리/중견식품업계] 깐깐한 원료 관리 '신뢰 경영'

중견업체들도 대기업 못지않게 식품안전에 공을 들인다. HACCP와ISO22000 인증을 획득한 삼육식품의 두유생산 멸균공정 라인 모습.

참다운녹즙 공장에서 원재료들이 고압세척되는 모습.

식품 안전을 위해 힘쓰는 것은 대기업 뿐이 아니다. 중견 식품업체들도 대기업 못지 않게 식품에 안전에 공을 들인다. 사소한 제품문제라도 기업생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 중견업체들은 원재료부터 철저히 관리하고 지하 천연 암반수를 세척수로 이용하는 등 특화된 방식으로 안전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대표적인 두유 생산 업체인 삼육식품은 1985년 사업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매출 500억원을 올리며 견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사의 두유 생산 라인은 2004년 HACCP인증, 2006년에는 HACCP 경영시스템화를 위한 ISO 22000 인증을 획득했다. 삼육식품의 제조공정은 원ㆍ부자재의 깐깐한 검사관리기준에서부터 시작된다.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세운 관리기준은 식품위생법과 식품공전, 식품첨가물공전 등의 내용을 참조해 작성된다. 공정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검사에 대해 관리직원은 시험기록서를 기록해 보관하는데 불량 상태인 원료는 폐기된다. 이 경우 품질보증부 검사자와 자재과장, 품질보증부장까지 3단계를 거쳐 실수로 인해 부적합 재료가 제품에 사용되는 상황을 원천적으로 막는다. 실제 제품 제작 과정에서 이상 현상이 생기면 곧바로 제품 제작과 관련한 실무자와 관리자가 모두 모인 HACCP팀 회의가 소집돼 인증사항에 위반되는 부분이 있었는지 등에 대한 심도있는 분석이 이루어진다. 이렇게 생산된 완제품 역시 공정관리 담당자의 시료 채취 검사를 거쳐야만 비로소 공장 밖으로 나갈 수 있다. 이와 같이 다양한 절차를 거치며 관리부서와 생산부서 모두가 참가하는 품질 평가를 통해 삼육식품은 안정성 수준을 최대로 끌어올리고 있다. 분말과 정제 상태의 녹즙인 건조녹즙을 판매하는 참다운녹즙의 안전먹거리를 위한 노력도 눈부시다.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업체인 만큼 최초 원재료 조달에서부터 유기농 생야채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인지도가 있는 농장과 제휴를 맺고 있다. 이렇게 확보된 재료는 3단계의 교차확인과 선별 및 다듬기 과정을 통해 그 중에서도 가장 신선한 야채만이 실제 공정에 투입된다. 제품 세척과 살균 단계에서는 지하 150m의 천연 암반수를 세척수로 이용한 16단계 고압세척으로 잔류염소에 의한 독성위험을 줄였다. 여기에 공기방울을 이용한 2단계의 세척 헹굼 과정이 추가되고 이후 태양 자외선의 1,000배에 달하는 자외선터널을 통한 15단계의 살균이 이어진다. 마지막으로 20단계에 걸친 오존 살균까지 거치면서 야채의 청정도는 더욱 높아진다. 이렇게 처리된 원재료는 분쇄된 후 7단계의 철저한 자체 품질검사를 거쳐 포장라인으로 이송된다. 참다운녹즙의 이 같은 노력은 2007년 비가열음료공정에서 HACCP 인증에 이어 같은 해 환경경영 부문의 ISO14001 인증을 받는 결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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