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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안 올 첫 적조 발생

올해 첫 적조현상이 서해안에서 발생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충남 태안군 근흥면ㆍ남면 연안에서 유해성 적조인 ‘차토넬라’가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해양부는 지난 24일 대산수산해양청 산하 대안수산사무소와 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가 ‘22일부터 바닷물 빛이 변했다’는 지역 어촌계의 신고를 접수, 조사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 당시 1㎖당 500~3,000개체의 차토넬라가 발견됐으나 조수차가 확대되는 사리가 시작되면서 25일에는 300~1,500개체로 수가 감소했다. 어류가 차토넬라에 노출되면 아가미 기능이 손상돼 질식해 죽게 된다. 해양부의 한 관계자는 “서해는 조류가 빨라 적조 발생이 드문 지역”이라며 “남해보다 빨리 서해에서 첫 적조가 발생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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