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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직연금 가입자 3년만에 100만 돌파

적립금 6조6,000억원··· 확정급여형 70만 달해

퇴직연금제도 도입 3년만에 가입근로자수가 100만명을 넘어섰다.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퇴직연금 누적 가입자수가 111만9,552명, 적립금 규모는 6조6,000억원이라고 28일 밝혔다. 퇴직연금 가입자수는 2007년 한해 동안 32만5,000명이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도 58만1,000명이 순증했다. 특히 글로벌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4ㆍ4분기에만 22만9,000명이 새로 가입하는 등 가입자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가입 유형별로 보면 DB(Defined Benefitㆍ확정급여형)형 가입근로자수가 70만6,000여명으로 DC(Defined Contributionㆍ확정기여형)보다 2배 가량 많다. 반면 도입 사업장 수는 DC형이 1만9,608개소로 DB형(1만1,688개소) 보다 많다. 이는 500인 이상 사업장은 최종급여가 안정적인 DB형을, 도산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고 이직이 잦은 중소사업장은 DB형보다 투자 위험이 따르지만 수익성이 높은 DC형을 선호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퇴직연금은 운용 권한이 사용자에 있으면 DB형, 근로자에게 있으면 DC형으로 구분된다. 금융기관별로는 은행권이 전체 가입자의 59.7%(약 67만명), 전체 적립금의 47.8%(약 3조원)를 차지, 유치실적이 가장 높았으며 후발주자인 증권사가 14.5%의 점유율로 생명보험사(20.5%)를 바짝 뒤?고 있다. 김종철 노동부 퇴직연금복지과장은 “지난해 4분기 퇴직연금 전체 수익률은 약 0.88%로 다른 금융투자상품의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점을 감안할 때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면서 “이는 근로자 노후적립금의 과다 위험노출 방지를 위해 DC형의 경우 주식 직접투자를 금지하고, 원리금의 40% 이상을 주식에 투자하는 펀드 가입을 금지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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