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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울산·양산 토공 "나몰라라" 주민원성 고조

한국토지공사가 울산, 양산지역에 대규모 택지개발 사업을 시행하면서 인근 주민들의 안전과 생활불편 등은 고려하지 않은 채 공사를 무리하게 강행, 주민들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고 있다. 한국토지공사측은 특히 피해 주민들의 개선 요구가 거세지고 수개월째 집단 농성으로 이어지는 등 민원이 장기화 되고 있는데도 별다른 대책마련에 나서지않아 주민들의 원성은 날로 높아 가는 상황이다. 울산광역시 울주군 범서읍 구영리 일대 주민들은 지난해 말부터 계속된 인 근 토지공사측의 택지개발공사로 주택 균열과 소음, 분진피해를 입는 등 3중고를 호소하고 있다. 토지공사측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울산 구영지구 택지개발사업을 시행중에 있고 현재 부지 정지작업을 위한 발파작업을 진행중이다. 하지만 토공은 암반 층 제거를 위한 발파작업 및 부지정지작업을 벌이면서 새벽에도 공사를 진행하는 등 무리한 공사를 강행, 인근 주택 곳곳에 균열 이 발생하고 옥상 물탱크에 금이 가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때문에 이 곳 100여세대 주민들은 피해보상 등을 요구하며 최근 들어서는마을 입구에 대형 텐트를 설치하고 거의 매일 집단 농성을 벌이고 있지만토공측은 특별한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경남 양산시 중부동 양산신도시 1단계 공동택지 내에 입주한 현대·대동아 파트 주민들도 토공측이 시행중인 인근 지하차도 공사현장의 소음과 분진등 환경공해로 고통을 겪고 있다며 대책마련을 호소하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양산사업단은 최근 양산시 중부동 일대 국도 35호선을 따라길이 460m, 너비 17.4m 규모의 지하차도를 시공중이다. 그러나 지하차도 건설 과정에서 소음, 분진공해 저감 대책을 소홀히 한 채 공사를 진행하는 바람에 인근 아파트 주민들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은 "지하차도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으로 낮에는 창문조차 제대로 열지 못하는 등 생활불편이 이만저만 아니다"며 "토공측에 수 차에 걸쳐 대책마련을 요구했지만 여전히 시정되지 않고 있는 것은 주민들 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토지공사측은 이와 관련, “주민들의 피해요구를 다 받아줄 수는 없는 입장”이라며 “주민 피해가 없도록 공사과정에서 최대한 대책을 마련중”이 라고 말했다. / 울산=곽경호기자kkh1108@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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