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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닉스컴, 외국인 행보 엇갈려

골드만삭스 팔고 파랄론 사고

광고기획사인 휘닉스커뮤니케이션에 대해 외국계펀드가 엇갈린 투자행보를 보여 주목된다. 골드만삭스인터내셔널은 두 차례에 걸쳐 13만여 주(5.12%)에 달하는 주식을 내다팔아 보유지분이 7%에서 1.88%로 낮아졌다고 금융감독원에 최근 신고했다. 반면 같은 날 미국계 펀드인 파랄론캐피탈매니지먼트는 지난해 8월부터 휘닉스컴 주식을 꾸준히 매입하기 시작해 신고일 기준으로 지분이 6.0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내수경기가 회복조짐을 보이면서 광고경기도 살아날 것이란 기대감에 장기투자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최근 광고경기가 위축돼 휘닉스컴에 대한 증권업계의 평가는 긍정적이지 않다. 현대증권은 “광고경기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것으로 보인다”며 휘닉스컴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하향조정 했다. 적정주가도 2만1,300원으로 낮춘 상태다. LG증권도 “휘닉스컴의 주요 광고주인 삼성전자, KT, KTF 등이 비용 집행을 줄이면서 실적회복을 기대하기 힘들다”며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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