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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3일 9,347억 순매수 사상최고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한국물 사들이기)` 열기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3일 외국인 하루 순매수액이 9,347억원을 기록, 지난 1992년 증시 개방이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전 최고기록은 2000년 3월3일의 8,558억원이었다. 이날 외국인투자가들은 개장전 시간외매매를 통해 이뤄진 신한은행의 신한지주 자사주 사모 일괄매각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이 종목에서만 모두 6,037억원(2,872만주)의 주식을 거둬들였다. 신한지주를 제외한 순매수 규모는 3,310억원에 달했다. 반면 기관투자가들은 8,214억원 어치를 내다팔아 지난 95년 기관매매 집계를 시작한 이후 하루 순매도 규모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신한지주 자사주 매수에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참여한 것은 이들이 국내증시 전망을 밝게 보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고 평가했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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