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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장없는 신한지주號 항로 관심

지주사 “전략 변화없다” 섣부른 판단 경계속<BR>구체적 윤곽 드러낼 17일 정기 이사회 주목<BR>羅회장 입김 강화…통합작업 급물살 탈듯


선장없는 신한지주號 항로 관심 17일 이사회서 윤곽 드러날듯지주사 “전략 변화없다” 섣부른 판단 경계속羅회장 입김 강화…통합작업 급물살 탈듯 • "흡수합병 저지" 조흥銀 노조 성명서 발표 • 라응찬 회장 “후임 사장 예단 말라” 최영휘 신한금융지주 사장의 경질 방침으로 신한지주호(號)의 항로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9월 신한ㆍ조흥은행의 공식 통합을 앞두고 그 동안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하던 인물이 낙마했다는 데서 통합전략에 방향이 바뀌는 것이 아닌가 하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신한지주측은 "뉴뱅크로 가는 전략과 방향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고 못박고 섣부른 판단을 경계하고 있다. 신한지주는 10일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신한ㆍ조흥은행의 통합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며 신한은행 주도로 이뤄지는 흡수통합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한지주의 구체적인 방향은 17일 정기 이사회에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신한지주의 이사회 멤버는 상임이사 2명과 비상임이사 3명, 사외이사 10명 등 모두 15명. 이사회 멤버 가운데 박병헌 대성전기 회장 등 재일동포 6명을 포함해 라응찬 회장 쪽 인사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이사회 결의 정족수인 과반수 참석에 참석인원 과반수 찬성을 통해 재일동포 대주주의 의사를 대변하는 라 회장의 의지대로 최 사장 해임 안건은 무난히 통과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사회 당일 신임 사장이 선임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이사회 멤버 중 한명을 사장으로 선임할지 라 회장이 사장 없이 당분간 지주사를 직접 이끌어갈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 같다"며 "이사회에서 여러 가지 안이 논의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누가 사장에 선임되든 라 회장이 후선에서 신한ㆍ조흥은행의 통합작업을 진두지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경우 두 은행간 통합작업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 두 은행의 통합작업은 통합은행 명칭을 제외하곤 거의 마무리된 상태.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9월에 통합추진위원회 출범에 앞서 통합작업은 이미 상당 부분 진행된 상황"이라며 "8월께 양행의 직급ㆍ급여 등 인사 관련 컨설팅 결과가 나오면 사실상 통합이 마무리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정곤 기자 mckids@sed.co.kr 입력시간 : 2005-05-10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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