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사망환자 10명중 9명 심폐소생술 안받아

국내 사망환자의 10명 중 9명은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사망환자의 93.7%는 생전에 심폐소생술 등의 연명치료에 대해 가족과 의견을 나눈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윤영호 국립암센터 박사팀은 전국 17개 병원 연구팀과 함께 사망환자 1,592명의 가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환자가 사망 전 심폐소생술을 받지 않은 이유는 ‘의사가 하지 않기를 권하거나 심폐소생술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의사가 판단했기 때문’이라는 응답이 65.7%로 가장 많았으며 ‘의미 없는 삶의 연장보다 품위 있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가족이 원해서’가 27.1%로 뒤를 이었다. 또 심폐소생술을 받은 임종 환자는 그 이유로 ‘의료진이 최선을 다하기를 바라기 때문(41.2%)’ ‘의사가 권해서(28.2%)’ ‘가족이 심폐소생술을 최선의 치료로 생각해서(10.0%)’ 등을 많이 꼽았다. 윤 박사는 “생명연장치료 유무 결정시 의료진의 설명이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연명치료에 대해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않는 관행을 바꾸면서 사전의사결정제도와 임종환자관리지침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