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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 '지역내 총생산'도 양극화

1인당 GRDP 울산, 대구의 3배

지역별로 경제성장률이나 1인당 지역내총생산(GRDP)이 큰 격차를 보이는 양극화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통계청은 14일 ‘2005년 16개 시ㆍ도별 지역내총생산 및 지출추계’ 자료를 발표했다. GRDP는 일정 지역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의 합례로 시도별 국내총생산(GDP) 지표. 2005년 명목 GRDP의 전국 합계는 815조2,893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3.7%, 28조9,269억원이 증가했다. 서울ㆍ경기ㆍ인천 등 수도권 지역이 지난해 GR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7.4%로 전년의 47.3%에 비해 0.1%포인트 증가했다. 수도권의 생산비중이 증가한 것은 서울(22.8%)과 인천(4.6%)의 비중은 전년과 똑같았지만 경기의 비중이 2004년 19.9%에서 2005년 20.0%로 높아졌기 때문이다. 수도권의 GRDP 비중은 인구구성비(48.3%)보다는 0.9%포인트가량 낮게 나타났다. 7대 도시의 GRDP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5년 45.8%로 전년의 46.0%에 비해 0.2%포인트가 감소했다. 지역별 실질성장률의 경우 충남ㆍ경기ㆍ광주 등은 5%대 이상을 기록한 반면 대전ㆍ충북 등은 1%대에 머물렀고 강원은 0%대에 불과했다. 1인당 GRDP는 울산이 3,600만원대에 달해 16개 시ㆍ도 중 가장 많았고 대구가 1,000만원을 간신히 넘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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