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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길승회장 SK등기이사 사퇴, 경영일선 퇴진여부 관심

법원에 의해 구속영장이 발부된 손길승 SK 회장이 SK㈜ 등기이사 직을 사퇴기로 함에 따라 경영일선 퇴진 여부에 대해 관심을 쏠리고 있다. 9일 SK 고위 관계자는 “손 회장이 구속되기 직전 최태원 SK㈜ 회장 등 그룹 최고 핵심경영진에 SK㈜ 등기이사 직을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여러 차례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는 3월 SK㈜ 주총에서 그룹 경영진의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SK㈜ 이사직 사퇴에도 불구하고 손 회장의 거취는 여전히 불안하다. SK텔레콤의 경우 약관에 따라 손 회장이 최종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을 경우 회장직을 유지하기 힘들다. 특히 재판 과정에서 개인 비리가 상당부문 사실로 드러날 경우 그룹 회장 퇴진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게 SK 주변의 전망이다. 손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날 경우 `오너와 전문경영간 파트너십`이라는 SK 경영체제에도 전면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최 회장은 일단 8ㆍ9일 밤늦게까지 사무실에 남아 그룹 사장단에 일일이 전화하는 등 조직 추스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 회장도 SK 해운 건과 관련된 검찰 소환조사가 예정돼 있는 데다 분식회계 등에 대한 항소심 공판이 진행 중이어서 전면에 나서 SK를 이끌고 가기에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결국 최 회장은 각 계열사의 독립 경영을 보장하는 한편 사장단 회의체인 SK수펙스추구협의회를 통해 리더십을 발휘하는 형태로 SK를 이끌고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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