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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릭 왜고너 GM회장

릭 왜고너 GM(제너럴 모터스) 회장은 13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현대자동차는 혁신적인 성장을 통해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며 “하지만 경쟁이 더욱 치열해져 글로벌 톱5의 목표대로 성장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의 언급은 최근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에 대한 견제가 강하게 진행되고 있는 것과 맞물려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다음은 한국 기자단과 가진 일문 일답. -지난해 10월 출범한 GM대우의 성과를 평가하면. ▲발전 점수는 `A학점`을 주겠다. 하지만 여전히 도전과제가 많다. 특히 GM대우는 SUV 등 라인업이 아직 부족해 정착과정이 다소 어려웠다. GM대우는 GM의 한 가족으로 모든 제품ㆍ기술 개발에서 GM 네트워크를 공유할 것이다. 조립공장에 불과하다는 시각은 잘못된 것이며, 절대 하청기지가 아니다. -현대차 그룹이 `글로벌 톱5`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 업체를 평가한다면. ▲생산효율성 등 자체역량과 협력업체 기반 등 각 부문이 아주 훌륭하다. 현대차는 전세계 메이커의 주요 경쟁자로 떠올랐다. 한국 시장내에선 GM대우의 성장에 `두통` 같은 존재다. 그러나 (현대차의) 앞날은 쉽지않을 것이다. 일정 수준까지 닿으면 그 이상 뛰어오르기란 훨씬 더 힘들다. 경쟁도 더 치열해질 것이다. 이 점에서 현대차가 목표대로 계속 성장해 나가기란 그리 쉽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2교대 체제 가동으로 대우인천차(옛 대우차) 부평공장의 조기인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데. ▲현재 인수조건과 기준 등에 대해 교섭을 통해 아주 자세한 절차가 이뤄지고 있다. 교섭과정을 토대로 인수를 결정할 것이며 단정적으로 (시기를)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 대우인천차 인수시기는 2교대 가동 등 단순한 실적뿐 아니라 여러 제품 개발 및 시장수요 상황과 맞물려 결정될 것이다. 최근 임금 교섭도 이런 점에서 별 문제없이 진행된 것으로 알고 있다. -세계 자동차시장에 대한 전망은. ▲미국과 유럽 등 세계 경기가 좋지 않다. 하지만 GM의 올해 판매량은 5,700만대 수준으로 최근 몇 년 사이 최고기록 수준을 달성할 것으로 본다. 중국 자동차시장이 급속도로 커지고 있고 미국과 한국에서도 큰 성장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10~20년은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다. <프랑크푸르트=김영기기자 yo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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