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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냅스터, 회생길 안보인다

법원 폐쇄압력에 제휴전략마저 차질인터넷을 통한 음악파일 무료제공 업체인 냅스터가 법원으로부터 사이트 폐쇄 압력을 받고 있는데다 여타 업체와의 제휴전략에도 차질이 생기는 등 사면초가에 몰렸다. 이와 관련, 메릴린 홀 파텔 미 연방법원 판사는 10일 냅스터가 저작권 보유 음악파일의 거래금지 명령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사이트 폐쇄를 고려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파텔 판사는 저작권 보유 음악을 걸러내는 냅스터의 노력이 ‘수치스러운(disgraceful)’ 수준이라면서 이용자들이 저작권 보유 음악을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냅스터 변호인단의 책임을 따져 물었다. 이에 대해 냅스터는 “법원의 명령을 따르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다하고 있다”고 전제하면서 “음반회사들의 금지 요청곡 리스트가 혼란스러워 음악 여과장치 기술이 제대로 작동되지 못하고 있다”고 반박했으나 분위기는 상당히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실제 미국음반업협회(RIAA)는 냅스터가 저작권 있는 음악을 이용자들의 무료거래로부터 차단하라는 파텔 판사의 명령을 무시하고 있다며 거들고 나섰다. 설상가상으로 베텔스만과의 제휴전략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세계 3대 음반사중 하나인 베텔스만은 지난 주 AOL-타임워너, EMI와 함께 뮤직넷이라는 온라인 음반사를 설립한 뒤 냅스터를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냅스터를 둘러싼 논란이 거듭되자 이 같은 전략을 버리기로 한 것. /정구영기자 gy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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